골라타

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가 3거래일 연속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60% 올랐고, 나스닥종합은 1.18% 올라 10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감 기사들은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의 AI 칩 구매자금 630억 달러 조달을 돕는다는 소식을 반도체 상승의 핵심 재료로 꼽았고, 메타가 증자 규모를 975억 달러로 늘린 데 수요가 몰렸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칩을 살 돈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메타는 증자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어서, 두 회사의 현금흐름이 나아졌다는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S&P500은 0.60% 올랐지만 다우는 0.03%로 보합에 그쳐, 이날 지수는 기술주가 이끌었다.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12월물 서부텍사스유가 1.83% 내린 99.90달러에 마감했고 에너지 ETF도 2.05% 내렸다. 기사들은 중동 평화 회담 기대를 하락 이유로 적었다. 같은 밤 후티가 사우디 국방부 등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이란군이 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이 기뢰에 부딪혀 불이 났다고 주장했지만, 유가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99%로 전날과 거의 같았고, 기사들은 이번 FOMC를 동결로 예상했다. 장 마감 뒤에는 시게이트가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을 내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5% 내렸다.

한국 ETF는 3.10% 올랐다. 이 ETF의 전날 종가는 국내 27일 장이 열리기 전에 정해져서, 코스피가 27일 3.09% 오른 것이 이 상승률에 함께 들어 있다. 국내 쪽으로는 SK하이닉스 계열 솔리다임이 약 450억 달러를 들여 미국에 낸드 공장을 짓는 방안을 미 상무부와 협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회사가 발표한 내용은 아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오늘 국내 장 마감 뒤에, FOMC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 · 알파벳 실적은 한국 시각 29일 새벽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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