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화요일 미국 증시는 0.3% 오르며 하루 만에 방향을 되돌렸고, 오르는 자리도 바뀌었다. 전날 스물아홉 자산의 꼴찌였던 반도체가 1.6% 반등해 상승 상위로 올라섰고 성장주도 0.6% 올랐다. 미 장기 국채가 1.1% 오르며 금리 부담이 이틀째 눅었고, 유가는 4.6% 급락해 에너지가 1.7% 내렸다. 지난주 시장을 눌렀던 금리와 유가가 같은 날 함께 물러선 것이다.
한국 관련 자금이 하루 1위다. 3.8% 올라 전날의 낙폭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국내 장이 장중 4% 넘는 낙폭을 지우고 상승 마감한 그날, 미국에 상장된 한국 자산은 그 되돌림을 더 크게 반영했다. 1개월 기준 18.9%로 신흥 시장 안의 우위는 111거래일째 이어진다. 브라질과 대만이 2%씩 오르며 신흥 시장 전체가 1.7% 올랐고, 선진 시장(0.7%)을 다시 앞섰다.
금은 0.3% 더 올라 1개월 기준 15.9%로 전체 자산의 선두를 지켰고 구리도 1.7% 올랐다. 신흥 시장의 선진 대비 우위는 11거래일째, 채권 시장의 위험 선호는 40거래일째다. 유가가 크게 빠지면서 물가 상승 기대는 사흘째 둔화되는 쪽으로 기울었다. 지키는 자리로 숨던 전날과 달리, 위험을 다시 담는 하루였다.
이 표는 한국의 8월 26일 장이 열리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전날 국내 지수를 급락 출발시켰던 미국 반도체가 반등했고, 금리와 유가의 부담도 함께 걷혔다. 수요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이 되돌림의 시험대다. 다음은 둘을 본다. 반도체의 하루 반등이 실적 발표를 지나 이어지는지, 그리고 하루 1위로 올라선 한국 자산이 신흥 시장 안의 111거래일 우위를 지키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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