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타

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며 금리 축이 하루 만에 되돌아왔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6만 2,000명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겼고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전날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으로 50% 안팎까지 내려왔던 9월 인상 확률이 되돌려지며 미국 증시 전체가 0.39% 내렸다. 금이 0.84%, 금융이 0.79% 내린 조합이 그 방향을 보여 준다. 스물아홉 자산 가운데 오른 것은 열넷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그런데 반도체는 3.52% 올랐다. 지수가 내린 날 반도체만 따로 오른 것이고, 오픈AI가 새 모델을 공개하며 인공지능 설비 투자 기대가 다시 붙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금리가 오르면 반도체가 눌리는 흐름이 3주 넘게 이어져 왔는데 이날 처음으로 둘이 갈렸다. 한국 관련 자금은 4.60%로 스물아홉 자산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코스피가 1.64%, 코스닥이 2.95% 오른 9월 4일 국내 장이 그대로 반영된 값이다.

한 달로 보면 유가가 20.3%로 선두이고 한국 관련 자금이 13.7%로 그 뒤를 잇는다. 전날 넷째였던 자리에서 둘째까지 올라섰다. 반도체는 4.3% 하락으로 스물아홉 자산 중 여전히 꼴찌인데, 하락폭은 전날 5.7%에서 줄었다. 채권 시장의 위험 선호는 48거래일째, 방어주 열위는 98거래일째이고 신흥 시장 안에서 한국이 앞서는 흐름은 320거래일째로 큰 구도는 그대로다. 소형주는 하루 만에 다시 대형주보다 강한 쪽으로 돌아섰다.

이 표는 한국의 9월 7일 장이 열리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9월 4일 국내 반등을 만든 재료는 금리 동결 기대와 경상수지 흑자 둘이었는데, 이 가운데 금리 쪽이 하루 만에 빠졌다. 대신 그 자리에 인공지능 설비 투자 재료가 들어왔다. 국내에서 볼 것은 하나다. 미국에서 지수와 반도체가 갈린 이 흐름이 국내에서도 되풀이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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