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타

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오픈AI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보도에 반도체가 급락했다. 반도체 ETF가 3.35% 내렸고 마이크론이 4.79%, 브로드컴이 4.35%, AMD가 3.90%, TSMC가 3.01%, 엔비디아가 2.94% 빠졌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1.25%, S&P500은 0.42% 내렸다. 다우는 0.12% 올라 지수는 엇갈렸다. 오픈AI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공시된 실적이 아니라 보도 하나다. 그래도 인공지능 거품론이 다시 불거졌다는 기사가 이어졌다. 마이크론은 대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뒤에도 목표주가가 43% 올라갔지만, 주가는 반도체 가운데 가장 많이 내렸다.

전날 세계의 돈흐름에서 짚었던 30년물 국채 입찰은 수요가 약간 부진했다. 낙찰 수익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6일 3년물 입찰은 수요가 받쳤지만 장기물은 그러지 못했다. 재무부는 20~30년물 국채를 60억 달러 한도까지 다시 사들였고, 10월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한도를 채웠다. 그런데도 미국 장기채 가격은 0.93% 올라 금리가 내렸다. 바이백이 받친 것인지, 반도체 급락에 안전자산 수요가 몰린 것인지는 아직 가리기 어렵다. 달러는 0.21% 내렸다.

한국 관련 자금은 4.03% 빠져 이틀 연속 내렸고, 이틀 합계 낙폭은 5.48%다. 반도체가 내린 날 2차전지 급속충전 관련 ETF는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한국은 9일 한글날로 장이 쉬었고, 다음 거래일은 12일 월요일이다. 확인할 것은 둘이다. 첫째, 8일 국내에서는 코스닥 반도체 장비 종목의 76%가 올랐는데 간밤 미국 반도체는 3.35% 빠졌다. 월요일 국내 반도체가 이 하락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다. 둘째, 삼성전자 실적 발표 뒤의 수급이다. 8일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3조 7,561억 원을 팔았고, 개인 순매수의 42%가 삼성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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