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미국 8월 19일 장을 기준으로 본 세계 자금의 방향이다. 한 달 흐름의 맨 위가 바뀌었다. 금이 +9.2%로 에너지(+7.4%)를 제치고 올라섰다. 금은 3개월 기준으로는 -0.9%라 이 상승이 최근 한 달에 몰려 있고, 채권 시장이 반영하는 물가는 13거래일째 상승 둔화 쪽이다. 금을 미는 것은 물가가 아니라 안전자산 수요로 읽힌다. 반대쪽 끝은 어제와 같은 반도체다. 한 달 -6.5%로 하루 전의 -3.9%에서 내림 폭이 더 커졌다. 어제 적어 둔 첫 확인 자리의 답이 나온 셈이다.
돈의 성격은 아직 전면 후퇴가 아니다. 채권 시장의 위험 선호(하이일드 대 국채)는 36거래일째 유지되고, 방어 자산(유틸리티 대 시장 전체)으로 숨는 흐름은 86거래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틸리티 자체가 한 달 -4.2%로 하위권이다. 시장 전체에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라, 오래 이끌던 반도체에서 돈을 빼 금과 에너지로 옮기는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 표는 한국의 8월 20일 장이 열리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자리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자산은 8월 18일 밤 -8.1%로 국내 급락을 하루 먼저 반영했는데, 간밤에는 +2.6% 반등했다. 한 달 흐름도 -1.6%에서 +2.4%로 올라서며 신흥국 평균(+1.7%)을 넘어섰다. 간밤 세계의 돈이 한국을 더 팔지는 않았다는 뜻이고, 어제 적은 둘째 확인 자리(신흥국 평균과의 간격)의 답이기도 하다. 다음 확인 자리는 반도체의 한 달 흐름이 내림을 멈추는지, 그리고 금 쏠림이 하루로 그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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